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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스토어
영화 1917 관람후기 본문
주차를 이케아에 한 후 장모님과 저는 먼저 이케아 쇼룸으로 올라갔어요.
저번주 일요일에 장인어른네 침대를 사러 들른 이후 1주일만에 다시 들르게 되었네요.ㅋㅋㅋ 오늘은 아내가 이케아를 구석구석 살피며 필요한 소품들을 산다고 했거든요. 전부 다 돌거라며 4시간 걸릴 수도 있다며 저랑 장모님은 편하게 알아서 자아알~ 구경하라고 했어요. (하 4시간 쇼핑이 웬말입니까...ㅋ)
아내에게 하나 사자고 말해 놓았죠.ㅋㅋ 신혼여행때 호텔룸에서 이 거울을 봤는데 면도할때 확대된 제 얼굴을 보면 구석구석 가능하더라구요. 그때 '이런 거울이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오늘 만났네요!!
저번주에는 침대를 사러와서 자세히 쇼룸을 보지 못하고 빠르게 지나갔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있어 쇼룸을 사진으로 남겼어요! 집 인테리어 바꿀때 참고 하려구요^^..
이케아 쇼룸을 지나쳐 푸드코트 쪽으로 가면서 문득 차 안에서 장모님께서 코스트코를 들러봐야 겠다고 가볍게 말씀하신게 생각이 났어요.
'장모님 코스트코 먼저 다녀올까요?' 라고 여쭈었죠. 그리고 바로 코스트코로 향해 걸어 갔는데.. 코스트코 정문앞에 문이 닫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은 휴업일 이었던 거죠..
결국 장모님과 저는 다시 이케아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다시 온길을 되돌아 가면서 화창한 날씨와 그 속에 있는 파란 건물 이케아가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 남겼죠.
이케아로 다시 들어가 쇼룸으로 가 아내를 만나려는데.. 사실 이케아 가도 저는 딱히 살 것도 할 일도 없었기에.. 장모님과 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 빼고 장모님과 단둘이 무비 데이트 ㅎㅎ
장모님도 흔쾌히 좋다고 하셔서 이케아 옆에 있는 롯데시네마로 갔답니다.
가장 빠른 티켓을 요청 했어요. (제 아내는 이와중에도 열심히 구석구석 이케아를 돌아다니고 있을테니까요...)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과 1917이 있었는데 신작인 1917을 선택 했어요. 12시 30분 ~14 시 39분의 런타임 이라 '좀 많이 긴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혼없이 아내를 졸졸 따라 다니는 것보다는 낫겠죠?ㅎㅎ
이제 상영관으로 고고!!
코로나19의 영향 인가? 사람이 없네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재미가 없지만은 말아라하는 생각과 함께 관람을 시작했어요.
간단히 영화에 대해 설명하자면,
1917은 멘데스 감독의 영화로 두 평범한 주인공 '스코필드' 와 '블레이크' 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받고 전쟁터 한복판으로 달려가는 이야기예요.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메켄지 중령' 에게 공격중지 명령서을 전달하라는 거죠. 1998년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가 자연스레 떠오르더라고요. 함정에 빠진 부대에 주인공의 형이 있다는 설정 때문이었어요.(예고편은 링크로 확인하세요.)
블레이크가 뛰고 있을까요? 아니면 스코필드? 맞춰 보실래요?
위를 보고 있는 스코필드 같이 온 동료 블레이크를 기다리는 걸까요?
불타는 건물 앞에서 있는 주인공.. 그리고 십자가 모양의 무언가가 눈에 띄네요.
참호를 따라 앞서 가려 허겁지겁 달려 가는 우리의 주인공.. 적군이 아닌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어요. 전투를 중지 시켜야 하니까요.
'메켄지 중령은 어딨습니까?'
참호를 뛰쳐 나온 우리의 주인공!! 참호따라 가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아군이 공격신호를 받고 달려 나가는 사이 '맥켄지 중령'을 향해 앞만보고 달려가자!
과연 주인공은 전쟁 중지를 한 것일까요?
근대 너는 왜 혼자인거야? 라는 질문을 하실 거 같아요. 그건 영화관에서 확인해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영화관을 나와서 아내가 있는 이케아의 푸드코트로 돌아와 늦은 점심식사를 했답니다. (3인분 맞아요.. 또르르 또르르...)
봄날이 시작되면서 아내가 커튼을 바꾸고 싶었나 봅니다. 커튼과 커튼봉을 구매 해놓았더라고요.
힘들게 돌아다녔는데 바로 설치를 해줘야 조금이라도 뿌듯하겠죠?
설치완료 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written by grandslam83 based on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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