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10대 단장 정민철과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10대 단장 정민철?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중 한명이다. 그는 1992년 데뷔하고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경험한다. 그런데 나의 기억에 없다. 필자는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백일도 안됐을 때 충남공주로 왔으며 그 뒤로 13살까지 살다가 대전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강원도산 충청도 사나이이다.
이상하다.. 정민철..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모르겠다.. 그래서 이 참에 정민철과 한화 이글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봤다. 

 

 충청남도 대전시 출생으로 대전고를 졸업 한 그는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1992년 입단한다. 등번호 55번과 150KM/H 초반의 빠른 FASTBALL 과 각도 큰 CURVEBALL을 구사하는 선발투수로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8년 연속 10승 이상/2점대 평균자책점/109승 62패/평균 투수 이닝 188이닝 등 1990년대 대표 선발 투수 중 한명으로 활약한다.

2000년~2001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을 한다. 하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하며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이후, 2007년 12승 5패, 평균자책점 2점대로 완벽히 재기를 한다. 하지만 거기까지... 플레잉 코치를 한 2009년 그해  9월12일 은퇴를 한다. 그의 등번호 23번! 영구 결번이 된다.

은퇴 이후 그는 한화 이글스 투스 코치로 활동하고 2015년 부터 2019년까지 MBC스포츠플러스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입담을 과시한다. 물흐르듯 자연스런 야구 해설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투수코치도 맡았으며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팀이 준우승을 할때도 함께 한다.

 이렇게 쭈욱~ 코치와 해설 일을 해 나갈 것만 같았던 그.. 왜 한화이글스 단장으로 돌아 온 것일까? 아내가 내게 말한다. 한화는 만년 꼴찌라고...

사실 이글스는 오랜기간 동안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2000년대 이후 한화이글스를 안다. 류현진과 함께 김인식 감독이 걸어온 길을 봤다. 그리고 SK김성근 감독이 월드베이스볼 감독을 맡지 않는 바람에 그 기간 감독이 없이 시즌 준비를 한 그들.. 그리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12년 넘게 길고 긴 암흑기.. SK의 명감독 김성근이 와도 타이거스의 우승청부사 김응룡이 와도 일본전 결승 스리런의 한대화가 와도 한화의 암흑기는 계속 됐다.

정민철 단장이 온 올해도 그럴까?.. 아니면 2020년 새롭게 부임한 이글스의 10대 단장이 무언가 일을 낼 것인가..

사람 한명이 할 수 있는 일은 적다 하지만 팀이 하나가 된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한다. 그가 한화이글스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팀, 먼저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는 1986년 KBO 제 7구단으로 창단한다. 창단 2년차에 탈꼴찌를 하고, 3년차에는 정규리그 2위, 4년차에는 우승을 거머쥔다. 1993년 빙그레가 분할되자 구단명을 한화이글스로 변경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고지는 아시다시피 대전광역시 홈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다. 부연고지는 청주로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제2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한국의 쿠어스필드(?)라는 별명을 가진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2008년부터 부진한 팀성적 때문에 거의 잊혀진 사실이 있다.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1회, 1988년,1989년, 1991년, 1992년, 2006년 준우승 5회를 달성한 한화이글스다. 

한화이글스는 가장 많은 3명의 영구결번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장종훈(35번)/정민철(23번)/송진우(21번) 이다. 임시결번도 있다. 바로 류현진(9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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