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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기념물 제 77호 실상사를 다녀왔어요. 내변산의 직소폭포로 가는 길의 천왕봉과 인장봉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689년)시대에 처음 지어지고 조선시대(효령대군)이 고쳐 지은 사찰 이랍니다. 내변산에 있는 4대 사찰 중 하나로 고려시대 제작한 불상과 대장경 등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던 유서깊은 장소이기도 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1950년 화재로 불타고 터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최근 복원이 이뤄지고 있어요. 왕복 30여분 거리. 여유롭게 산책로를 걸으며 만난 주변 녹음과 맑은 공기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들, 어느 연못에서 만난 연꽃과 올챙이들~짧은 시간의 산책이었지만, 도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자연의 정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