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백순대본가 금천직영점
5시 반 칼퇴근을 하고 향한 곳은 동물병원 이었습니다. 애완견 '야니'의 검진일 이었기 때문이었죠. 담당 의사선생님이 6시반까지 업무를 보는 날이었기에 서둘러 회사를 나와 집에 와 '야니'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애견주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원래 예약시간보다 30분을 더 기다려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느덧 저녁 7시를 훌쩍 넘어 가고 있었죠. 나의 그녀가 말합니다. '백순대 먹고 싶다'고 말이죠. 예전에는 자주가던 백분대본가가 근처에 있어 자주 들러 음식을 가져가기도 했는데 몇달전부터 매장이 사라져 아쉬워하고 있었던 차였습니다.
혹시 몰라 쿠팡이츠 앱을 구동해 '백순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 결과를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비주얼의 백순대가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삽겹살 가게로 바뀐 뒤 근처 백순대 매장 이전을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던 저희 커플~ 드디어 찾은 것입니다.
저희는 일단 집으로 향하기로 하고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배달을 시키기로 합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인당 8500원 으로 2인에 17000원에 백순대를 즐길 수 있었는데 오늘 보니 인당 1500원씩 인상된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여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는거 아닌가? 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지만, 오랜만에 맛본 백순대~~ 저녁식사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즐기지 못했다면 다음날 신림동 갈뻔 했어요^^ㅋㅋ